이내, I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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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너에게
2024.02.11
책 바로가기 글 바로가기 사실 이 블로그에서 꼭 써야한다고 생각했던 건 이 글의 복기 때문이었다. 그냥 두고두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언젠가 제대로 된 형태로 쓰고 싶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쓸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러기엔 너무 사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서 조금 불편한 감도 있었다. 거긴 뭔가 사적인 느낌보다는 더... 공적인 것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격식을 차려야하는 느낌? 지금 Melon에서 '홍이삭 필청리스트'를 듣고 있다. 지금은 Kiss me Kiss me를 듣고 있다. 이걸 쓰면서는 '나의 너에게'를 들어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잠깐 노래를 바꿀까하다가 말았다. 노래까지 바꾸고나면 너무 구질구질한 감정으로 남을 것 같아서. 공부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었던 2013년의 ..
붓과 귀
2024.02.08
전문 바로가기 2019년, 대학원 박사과정을 중퇴하고 나서 쓴 글이다. 시작은 오로지 도입부만 믿고 한 거였다. 7월 17일,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여름에 나는 가로수에 걸린 태극기를 따라 다시 서울로 왔다. 내가 가지고 온 것은 전세 보증금과 옷, 그리고 책 두 권이 전부였다. 혼자 살기에 넓었던 집은 모든 것이 옵션이라 가지고 나올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다. 혼자 살면서 이것저것 챙겨 살지 않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도 심했다는 건 짐을 빼면서 알게 되었다. 상경하는 입장을 그리고 싶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반대가 되는 지역을 그려야 했다. 나는 내가 가봤던 곳 중에서, 차로 가기에 가장 힘들었던 '순천'을 대상으로 삼았다. 그렇게 공간적으로는 '서울↔순천'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서울에서는..
일기
팬싸인회 당첨
2024.03.07
홍이삭 음원이 싱글 앨범이었다. 그래서 그냥 실물 앨범이 안나오겠거니 생각했는데, 나와버림. 그러면 자연스럽게 팬싸인회를 하게 된다. …이 흐름 속에서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면서 2월 29일까지 보냄. 3월 1일까지 공구 수량을 대충 보고, 카페에 올라오는 구매 후기를 보고 결정했다. nn장을 사기로! (nnn장은 아니었음) 그렇게 사고 친구랑 또 얘기를 나누고, 돌덕질하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또 물어보고, 그렇게 되겠지! 생각하고 있었음 몰랐는데 팬싸인회도 또 논문 같아서 통과하겠지! 해야 통과가 되더라고… 근데 개강날이고 또 수업 중인데 전화가 올까봐 알라딘에 문의했더니 알라딘에서 칼같이 "문자 및 메일로 4시에 변동없이 공개됩니다"라고 해서 난 또 4시까지 기다렸다 아니 그랬는데 4시에 발표가 안나서..
숨구멍
2024.02.22
브런치 스토리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숨구멍 간만에 병원에 다녀왔다. 개강 준비로 이것저것 하다가 정신이 없어서 지난주였던 예약을 놓치고 부랴부랴 오늘 갔다. 오늘 가서는 나의 충동적인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양극성 brunch.co.kr 덕질을 제대로 안 한지 한 5년은 된 것 같다. 지난 5년동안 게임은 열심히 했지만, 그게 또 연예인 덕질하는 거랑은 결이 달라서 어디 공개하기에도 애매하고 또 부모님 잔소리도 조금 있고…. 실제로 브런치 스토리에 을 연재하면서도 게임과 관련해서 부모님과의 충돌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다. 싱어게인을 보고 우연히 만나게 된 홍이삭. 근데 알고보니 나는 거대한 홍이삭 유니버스에서 살고 있었다. 너목보 신혜성 편이나, 탑건 영상 등 내가 그동안 크고 작게 놀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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